성주허스키켄넬

♥♥분양가에 대한 성주 허스키아빠의 생각♥♥

날짜 : 2009-12-16 18: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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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방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쁘다 보니 답변이 늦어졌네요...
아무리 바빠도 가장 중요한 일인만큼 서둘러 댓글을 달아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 해 주세요....

가격은 사실 그때 그때 시세에 따라서 달라 질 수있고
강아지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강아지는 공장에서 만들어 내는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다 똑같을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이 봐서는 모두가 똑같은 것이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저희들같이 수십년 애견을 브리딩 해온 전문가들이 볼 때는 콸러티에서 분명 차이가 난답니다.

우선은 강아지 고유의 질적인 차이에서 가격이 결정 됩니다.
물론 부모견의 혈통적인 우열이 강아지를 좌우하는 측면도 강합니다.
그렇다고
우수한 혈통에서 반드시 우수한 형질의 강아지가 나오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 같은 브리더가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인브딩이든 라인브리딩이든 아웃크로스든 브리더의 경험과 예측에 의해서
브리더가 강아지를 만들어 냅니다.
실패율이 얼마나 적으냐에 따라서 브리더의 자질이 평가 받는 것이지요.
그만큼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좋은 브리딩이라고 생각 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것이라면
즉 강아지가 잘 나오지 않았다면
다음에는 그렇게 브리딩을 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경험을 가진 브리더는 실패 할 확률이 그만큼 적은겁니다.
우리는 그런 브리더를 존경하면서~~ 될 수 있으면 그런 브리더의 강아지를 분양 받을려고 하지요.

지금은 성주허스키가 수십년 브리딩을 경험했고
허스키만을 전문으로 해 왔기 때문에
허스키 하나만큼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고 자부 하면서 분양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분양가라는 큰벽에 가로막혀서 사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거 또한 사실입니다.
넘쳐나는 저가의 강아지들로 인해서 거의 대부분의 전문 농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저희들도 이런 불황을 피해가지 못하고 지금 어려움에 봉착 해 있답니다.
우리 같은 전문 브리더가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허스키 하나만을 고집하며 장인정신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여기서 멈출 수는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나마 애견계가 이만큼 성장 할 수 있는 것도
저희 같은~~
한우물을 파면서 좋은 강아지 만들어 내기 위해서 헌신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대우 받지는 못할 지언정 농장을 계속 할 수만 있으면 좋겠습니다.

위에서도 설명 드렸듯이
분양가는 강아지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강아지 고유의 콸러티가 우선이 되겠고
그 다음으로는 선호도라든지 개월 수,눈색 모색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 됩니다.
저는 일본인 스승 한테서~~ "브리딩을 함에 있어 선호도를 너무 따지지 말라"고 배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한다고 그런 방향으로만 브리딩을 하면
자칫 그런패턴의 강아지가 허스키의 모든 것인양 돼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경계를 하셨었지요.
좋은 말씀이라고 여기고 그렇게 따를려고 하고는 있지만
현실 앞에서는 참 지키기 힘든 일이더군요.

브리더~~ 즉 전문가라면
허스키의 선호도에 억매이지 말고 다양한 모색의 허스키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도 힘을 좀 모아 주십시오.

흔히들 가격을
주관적인 관점에서 너무 일방적으로 결정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격만큼 객관적인건 없습니다.
분양 하는 사람이나
분양 받는 사람이 서로가 납득이 되어야만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서로가 납득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없지요.
다시 말해서
터무니 없이 좋지 않은 강아지를 높은 가격으로 분양 할려고 한다면
분양 받는 입장에서는 가격을 낮출려고 할 것이고.
좋은 강아지인데도 낮은 가격으로 분양 받을려고 한다면
브리더는 좀더 높은 가격을 요구 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격만큼 객관적인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쇼독으로서의 가치를 지니느냐
아니면 일반 가정집에서 반려견인 펫독으로의 가치를 지니느냐에 따라서도 가격차이가 많이 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허스키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너무나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명심 해야 할 것은
"내 강아지가 얼마짜리의 강아지인데"라고 가격에 의해서 평가를 해버리면 곤란 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비싸게 준 쇼독의 강아지라도 잘키우지 못하면 망나니가 되어서
싸구려 강아지 보다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을것이며
그리 비싸게 분양 받지는 않았지만 잘 키워서 명견을 만드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얼마에 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키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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