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펫 타입과 쇼 타입이 있다▶
펫 샵에서 소개를 받은 경우라면 다르지만, 인터넷이나 애견 잡지의 광고를 보고 브리더를 찾는다면 우선 견사의 주소지가 당신의 집과 가까운 곳을 고르는 것이 기본이겠지만 좋은 개를 분양 받기 위해서는 거리가 그렇게 큰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공고만으로는 그 브리더의 신용도를 전혀 알 수 없으나 일단은 견사를 방문한다. 당연히 그 전에 전화를 걸어 방문 시간을 약속한다.
이 시점에서 대강의 구입예산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같은 순수 혈종이라도 개는 펫 타입과 쇼 타입으로 구분된다.
쇼 타입이란 독 쇼에 출진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자질고 체형을 갖춘 개를 말하며 펫 타입은 쇼에 출진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펫으로소 함께 하기 충분한 매력을 갖춘 개를 말한다.
물론 쇼 타입의 가격면에서 훨씬 비싸다. 브리더가 전화로 어떤 타입을 원하는지 물어보기도 하므로 미리 어떤 타입으로 할 것인지 결정해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브리더의 견사에 도착해서도 상대가 프로 번식가라고 기죽은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능한 개에 대해 잘 아는 사람과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그럴 수 없는 경우라면 친한 친구라도 함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혼자보다는 둘이 마음이 든든하기 때문이다. 브리더가 권하는 개를 잘 관찰해 비록 자세한 것까지는 잘 모르더라도 나름대로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한다.
▶한곳에서 결정하지 말고 여러 곳을 돌아본다◀
마음에 들기는 한데 조금 비싼 것 같은 경우에도 동행인이 있으면 용기를 내 가격을 교섭할 수 있다.
그러나 한눈에 마음에 드는 개가 있더라도 처음 방문한 견사에서 곧바로 결정하지 말고 다른 견사도 돌아보는 것이 바람지하다. 더 좋은 개를 발견할 수도 있고 가격이 보다 적당할 수도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 곳에서 같은 견종을 계속 보다보면 그 견종의 우수한 자질이 무엇인지도 점차 이해하게 되고 개를 보는 안목이 생겨 얼마쯤 가격이 비싸더라도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다.
브리더의 명성과 견사의 인지도는 강아지 선택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친다.
그만큼 오랜경험과 명성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부업이나 취미 정도로 브리딩을 하고 있는 사람 중에도 훌륭한 개를 사육, 번식하고 있는 브리더가 적잖다.
쇼에 출진해도 손색이 없는 개를 발견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가정견으로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개를 찾는데 용이하다. 혈통이 좋다고 모두 좋은 개는 아니다. 브리더 중에는 혈통만 내세워 개를 선전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참피온이라도 개는 사람의 파트너로 함께 생활할 수 있어야 좋은 개라는 점을 잊지 않도록 한다.
▶인격과 번식 환경에 주의한다◀
브리더의 인격도 자견을 선택하는 것 만큼 중요하다. 개를 구입한 후에도 시가나 길들이가, 교배 등 여러 가지 상담을 해야할 일이 많고 앞으로 쇼에 출진할 계획이라면 그때까지의 트레이닝 문제 등 신세를 져야할 경우도 있다. 이럴 때 흔쾌히 상담에 응해주는 브리더를 만나야 안심할 수 있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브리더들은 모두 개를 좋아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개를 좋아하다가 그것이 비즈니스로 이어진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오로지 순수견종의 향상과 보급을 위해 번식에 열정을 쏟아붓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지니스만을 우선해 번식을 하는 사람도 있다.
견종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은 브리더로서 자긍심이 높고 쉽게 가격 교섭에 응하지 않는다.
쇼에 출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면 이러한 브리더를 선택하는 것이좋다. 그러나 생활의 동반자로 단순히 펫트를 기르고 싶다면 비즈니스를 우선하는 브리더를 선택하는 것이 가격도 싸고 구입이 용이하다.
단, 이중에는 영리만을 추구하는 브리더도 있어 조금이라도 더 이윤을 남기기 위해 예방접종이나 건강 관리를 소홀히하는 경우도 있다. 자견에만 신경을 쓰지말고 모처럼 견사를 찾았으면 번식환경까지 주의깊게 체크한다.
▶애프터 캐어도 잊지말고 확인한다◀
일부러 견사까지 찾아가 가를 구입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자견의 부모견까지 볼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이다.
자신이 구입한 자견이 장래 어떤 성견으로 성장할 것인 가는 부모견의 모습을 보면 어느정도 상상이 가능하다.
같은 어미가 낳은 여러마리의 자견 중 한마리를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펫트 숍에서는 불가능한 또 하난의 구입 이접이다.
바로 전까지만해도 건강했던 강아지가 집에 도착한 순간 이상해질 수도 있다. 생체는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다.
그러나 개, 특히 강아지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순응력이 뛰어나 곧 기운을 차리고 활발하게 움직인다.
그러나 원래 병이 있거나 그 때문에 사망하는 일도 있다. 이럴 경우 보상은 받을 수 있는지 강아지를 구입하기 전 잘 확힌하고 보상이 된다면 잊지말고 내용을 문서로 작성한다. 개를 쇼에 출진기키거나 교배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혈통서가 필요하나 반드시 구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혈통서를 발급받는데도 비용이 든다. 그러나 혈통서는 애견의 가계도와 같으므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가능한 구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