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허스키켄넬

썰매견계의 절대지존---다니엘---

날짜 : 2004-12-17 23:19:37

언젠가 SBS 방송팀이 텁수룩한 모습의 개들을 데리고 농장을 방문 했다.
국토 대장정을 하던 중에
성주군 용암면에 썰매개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것이었다.

우리들은 말라뮤터에게 질 수는 없었기에
서둘러 선수를 선발하고
가슴에 적당한 줄을 묶어서 무작정 달리게 했다.
이게 무슨 일인가
그들은 마치 성난 야생마 마냥 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
서로가 호흡을 마추며
바람을 가르면서 앞만보고 질주를 했던 것이다.
모두들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놀란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거기에 중심에는 "붉은 악마"의 모습으로 갈귀를 휘날리며 달리던 다니엘이 있었던 것이었다.

그후 다니엘은 당항포 축제에 초청이 되어서
수많은 어린이들을 바퀴 썰매에 태워서 즐거움을 선사 했으며
부산 벡스코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썰매개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온몸을 던지기도 했다.

이제 본격적인 썰매개의 시대에 즈음하여
그 진가를 세계 만방에 알릴 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썰매개의 진정한 지존인 다니엘과
그 자손들의 활약을 지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썰매달리기5[1].jpg (89.3 KB,내려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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