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허스키켄넬

♥강아지 공짜로 갖고 싶어요♥......................★

날짜 : 2008-01-16 17: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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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아지 한마리를 탄생 시키기 위한 과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모견이 발정이 오면 교배를 시켜야합니다.....
물론 모견이 발정이 오기전에 여러가지 건강 검진이 필요합니다....
구충도 해야하며 종합백신을 추가로 접종을 시킵니다.......
면역이 되어 있겠지만 장차 탄생할 강아지가 건강하게 태어나기 위해서 사전에 반드시 실시 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모견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대부분의 브리더들은 그냥 넘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모견에대한 사전 준비가 끝나면 혈통서와 브리더의 견해에 입각 해서 신랑감 즉 수컷을 정하게 됩니다......
당연히 저희들은 농장에 종견이 20두 이상 되니까 농장내에서 선별을 합니다......
여러가지 경험과 지식을 총동원 해서 좋은 브리딩이 되기 위한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간혹 모험을 하기도 하지만 무난하게 아웃크로스나 라인브리딩 위주로 브리딩이 이루어집니다.........
일부 필요 할 경우에는 필요한 혈을 찾아서 외부 교배를 하기도 합니다만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에 극히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양하고 있습니다......
보통 비용이 100만원 정도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교배가 이루어지면 모견은 산실로 옮깁니다......
한번 옮기고 나면 3-4달은 그곳에서 새끼를 낳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견사소독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만약 그곳에 전염병을 옮기는 균이라도 살아 있다면 장차 태어날 강아지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은 벌레와 균을 동시에 박멸 할 수 있는 불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큰 가스토오치로 순간 연소를 시켜서 견사를 태워 버립니다....
그러면 모든 균과 벌레가 사멸하게 되는 것입니다...........

무균 산실은 밝고 따뜻해야 하기 때문에 전등과 보일러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겨울에는 동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특히 보온에 신경 써줘야 합니다......
개들은 보통 교배를 하고 2달정도 후면 새끼를 낳습니다.....
그 2달 동안은 사료도 최고급 사료를 급여 해야하고 양도 보통의 1.5배가량을 줘야합니다........
저희들은 특별히 강에서 직접잡은 자연산 잉어라든지 붕어를 고아 먹여서 좋은 강아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임신기간에는 화학약품이나 약등을 멀리 해야 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조금이라도 섭취를 하게 되면 기형이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특히 조심 해야합니다.......

한마디로 임신기간 2달은 살얼음판을 걷는거 같이 조심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윽고 분만날이 되면 모견은 안절부절 못하고 땅을 파는 시늉을 합니다......
물론 새끼를 몇번 낳은 배태랑들은 자기 혼자서도 탯줄을 자르고 다 잘 할겁니다....
그러나 초산인 모견들은 다 낳을 때까지 지켜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혹시라도 실수를 한다면 새끼는 물론 모견까지 목숨이 위험 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분만이 끝나면 그때부터는~~ 압사의 위험과~~ 동사의 위험~~ 그리고 초유를 먹지 못해서 죽는 위혐~~에 노출되게 됩니다......
새끼들은 세상밖으로 나와서 ~~첫째는 보를 찢고 나와야 하고 탯줄을 잘라야하고 30분안에 초유를 먹어야 합니다....
그 초유는 강아지가 평생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 받는 것이기 때문에 필히 먹어야 합니다.......
아기집을 찟는 것이나 탯줄을 자르는 것은 모견이 해 주는 것이지만 초유는 반드시 강아지 자신이 찾아서 먹어야 합니다.......
간혹 초유를 먹지 못해서 크기도 유난히 작고 힘없는 애들은 모견이 밖으로 밀어내서 죽여버리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적자생존이라는 야생의 법칙을 보는거 같아 마음이 안타까을 때도 있지만 병든 강아지 때문에 다른 건강한 강아지들까지 위험에 노출 되는 것을 꺼리는 모견의 자연적 본능을 이해 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고비를 겪고 태어난 강아지들은 1주일 정도가 지나봐야 그 생존 여부를 가늠 할 수 있습니다........
한두마리 정도는 도태되는 녀석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생후 2주 정도 되면 눈을 뜹니다....
허스키는 눈색깔이 다양하기 때문에 이때쯤 되면 눈을 들여다 보고 색깔을 알기 위해서 본의 아니게 강아지를 들었다놨다 하게 됩니다........
생후 20일 정도가 되면 강아지 뿐만 아니라 모견까지 일제히 구충을 실시합니다......
모견은 보통 주사제인 이보맥을 많이 쓰고 강아지들은 종합 구충제를 씁니다....
몸무게에 맞게 써야지 그렇지 않으면 강아지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 해야 합니다.......

생후 28일이 되면 단독백신을 놓습니다......
백신은 수의사에게 데리고 가서 놓는 것이 원칙이지만 농장에서는 약을 사다 직접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한마리당 25000정도이니 4마리만 되어도 10만원이 넘으니 그비용이 만만치가 않지요.........
생후 42일째가 되면 종합백신을 놓습니다........

이때쯤이면 예약이 되고 혈통서를 발행 합니다.....
그비용도 1장에 15000정도 들어갑니다.........
물론 종합백신 놓기 전에 구충은 반드시 실시해야 하지요...........

이정도로 키우기위해서는 그 비용보다도 아마 강아지에 쏟은 정성이 더 값질겁니다......매일몇번씩 견사에 들어가서 만져줘야하고 똥도 치우고 소독도 해야 합니다........
아마도 그강아지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없다면 그렇게까지 정성을 쏟지는 않을겁니다......
대부분의 브리더들은 자식을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분양을 합니다........
그래서 그강아지에게 쏟은 정성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것일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공짜로 얻어진 것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다면 그것은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일겁니다............
공부 열심히 하세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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